우리 몸에 수분을 섭취하는 것은 구강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입 속 수분이 부족하면 구강건조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구강건조증이란 침 분비가 줄어 입이 마르는 질환입니다.
이는 충치 발병 위험을 키우고 입 냄새를 유발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수분 보충하는 게 좋을까요?
1.물대신 마시는 커피 구강건조증 유발
자칫하면 습관적으로 마시는 커피는 치아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커피에 든 설탕, 생크림, 캐러멜 등은 당도가 높고 끈끈하지요.
첨가물이 든 커피는 치아에 오래 붙어 있어 충치 위험이 커지고, 커피 속 타닌 성분이 구강에 남은 단백질과 결합해 치아 표면의 미세한 구멍으로 흡수되면 치아를 누렇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커피를 마실 때는 되도록 설탕 생크림 등 첨가물을 넣지 않거나 적게 넣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또, 커피를 섭취 후에는 물로 입을 헹궈 변색을 막아 주고, 입을 헹군 뒤 20~30분 뒤에 칫솔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커피를 마신 직후에는 입안이 약산성으로 바뀌는데 이때 바로 칫솔질을 하면 치약 성분이 치아의 가장 바깥 층인 법랑질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2.탄산수 섭취는 치아부식 유발
날씨가 더워지면서 청량감을 주는 탄산음료, 탄산수를 찾는 사람들이 많지요.
하지만 탄산음료는 강한 산 성분뿐만 아니라 당분도 많이 포함되어 있어 습관적으로 섭취하면 충치나 치주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탄산수는 약간의 산성을 띠고 있기 때문에 치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물의 수소이온 농도가 산성(PH 5.5 이하)이면 치아 바깥 면인 법랑질을 녹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탄산수의 산성도는 PH 3~4 정도로 탄산수를 습관적으로 마시면 치아 부식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특히, 산도가 낮은 탄산수에 자몽이나 레몬 등 과일향의 합성감미료가 포함되면 탄산수의 산도는 더욱 낮아지기 때문에 첨가물이 없는 탄산수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을 섭취하려면 커피, 탄산수보다는 생수를 마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3.물을 마셔야 하는 이유
하루 물 섭취량은 1.5~2L가 적당하며, 한 번에 많이 마시기보다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긴장되는 순간이라면 차가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이 좋으며, 우유 한 잔 마시는 것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우유 속 멜라토닌의 주성분인 트립토판이 긴장을 완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치아 건강을 위해서라면 당분이 없고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미네랄 워터는 특히 칼슘과 마그네슘이 풍부해 구강 내 잇몸뼈 구성에 도움이 되고, 입냄새 제거에 효과가 있습니다.
중장년, 노년층은 노화가 시작되면서 침이 잘 분비되지 않아 구강건조증이 더욱 심해집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를 비롯해 1년에 한 번 이상 스케일링을 받고, 구강 질환이 발생하기 전에 주기적인 구강검진으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1.07.30 - [그저 하고 싶은 이야기] - 라이브방송 시즌 1 마지막-자일리톨과 입체조를 통한 구강건조증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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