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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싶은 구강 건강 관리 상식

우리아이 구강관리 방법 꿀팁 대방출-2.우는 아이도 가능한 칫솔질 방법

by 렉텡귤러 2021.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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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완연한 가을의 분위기가 솔솔 풍기는 요즘입니다. 추석도 곧 다가오고 왠지 설레기도 하는데요. 코로나만 아니면 어디든 훌쩍 맘 먹고 떠나고파 지네요.

솔솔 불어오는 역마살 바람은 우선 뒤로 한 채 오늘은 지난번 포스팅에서 언급하였듯이 오늘은 우리 아이에게 적용이 가능한 올바른 칫솔질 방법과 우는 아이 칫솔질하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6세 미만 아이 올바른 양치방법은?

우선 아이가 어리다면 욕실에서 서서 닦이시는 것보다는 밝고 넓어서 아이를 눕힐 수 있는 공간에서 닦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테면 거실로 아이를 데리고 나와 엄마 무릎에 아이를 눕혀서 칫솔을 잡지 않은 손가락으로 아이의 뺨을 젖혀가며 아이의 구강 전체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시면서 닦아주셔야 합니다.

칫솔에 치약을 짜실 때 아이가 12개월에서 24개월 정도의 나이라면 치약없이 물과 칫솔만을 이용해도 되지만 그래도 치약을 사용하시길 원하신다면 요즘 충치예방과 시린이를 예방하는 성분이라 거의 모든 치약에 들어가 있는 불소는 아이가 삼키면 유해할 수 있기 때문에 불소가 미포함된 무불소 치약을 쌀알만큼만 사용하시고, 나이가 그 이상이라면 콩알만큼 치약을 짜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닦으실 때 보이는 부분 아무것이나 무작정 닦이시는 것보다는 아이 이를 닦을 구획을 머리속으로 정리하시고 시작 점과 끝점을 염두해 두시면서 닦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그래야 빠뜨리는 부분이 없이 닦이실 수가 있습니다.

저는 윗앞니 보이는 면부터 시작점을 잡겠습니다.

눈으로 바로 보이는 부분의 윗앞니는 칫솔모를 가로로 치아에 대고서 좌우로 왔다갔다 10번씩 닦아주시면 됩니다.

그 후 윗앞니 안쪽면을 칫솔모를 세로로 세워서 앞니 안쪽면을 하나하나 10회씩 닦아주시면 됩니다.

그 다음 아래앞니도 바깥쪽 보이는 부면과 안쪽면으로 구분하셔서 윗 앞니 방법과 동일한 방식으로 닦아주시면 됩니다.

다음은 어금니 부분입니다.

윗어금니부터 바깥면과 안쪽면 모두 칫솔을 가로로 대고 10회씩 좌우로 왔다갔다 닦아주시면 됩니다. 또한 어금니의 씹는 면은 칫솔모의 끝부분이 맞닿게 두시고 기찻길 왕복하듯이 왔다갔다 10회씩 닦아주시면 됩니다.

아래쪽 어금니도 바깥면, 안쪽면, 씹는면으로 구분하여 윗어금니와 같은 방식으로 닦아주시면 됩니다.


우는 아이도 칫솔질을 해야하나요?

아이가 운다고 해서 칫솔질을 포기하시면 안됩니다.

물론 아이가 왜 싫어하는지 이유들을 다 분석해보고 적용해보았음에도 아이가 여전히 칫솔질에 대해 거부감을 보인다해도 우는 모습과 싫어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힘들고 안타까우시겠지만 그래도 아이의 구강 건강을 위해 칫솔질을 해주셔야 합니다.

아이를 눕혀서 빠른 시간안에 닦아야 아이가 힘들어하는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아이를 엄마의 무릎에 눕히고 경우에 따라서는 보조자의 도움을 받아 아이라 많이 움직여서 다치지 않도록 머리와 팔을 고정해주고 위에 언급한 방법대로 빠르게 칫솔질을 완료해주셔야 합니다.

아이가 입을 벌리기를 거부하고 울면 입술을 들어 보이는 부분부터 닦고, 소리내어 울면 손가락 두개를 입안에 집어넣어 아이가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 뒤 안쪽 칫솔질을 해주셔야 합니다.

이 과정이 초반에는 아이가 힘들어하는 모습에 안타까울 수 있겠지만 이가 다 썩어서 치과에서 충치치료를 받으며 울고 힘들어하거나 아니면 위험을 무릅쓰고 수면유도제를 먹인 후 칙과에서 치료를 받는 것 보다는 훨씬더 아이에게 나은 선택이리라 봅니다. 또한 아이가 집에서 엄마에게 의지하며 우는 것은 의사표현에 가깝기 때문에 해결될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 아이가 운다고해서 칫솔질을 포기하면 안됩니다.


그 외 아이구강관리 방법

치실을 사용해주세요.

아이들의 유치는 성인의 영구치보다 약합니다. 그래서 충치가 생기면 신경까지 충치가 금새 범위를 넓혀갑니다. 특히 치아 사이사이가 썩는 경우는 더욱 더 신경까지 충치가 진행되기가 쉽습니다. 그러니 치실을 꼭 사용해 주세요.

 

젖은 거즈를 사용해보세요.

아이가 너무 많이 울어 급히 칫솔질을 끝낸 경우 수건으로 닦아줄게라고 하며 깨끗한 거즈면 손수건이나 거즈등을 물을 묻혀 꼭 짜낸 뒤 칫솔질이 완료된 치아 면을 닦아주세요. 미쳐 칫솔질로 닦이지 않은 치태가 묻어나와 더욱 깨끗해 진답니다.

 

어린이 칫솔의 선택

아이 칫솔의 경우 칫솔의 머리가 작으면서 각진부분없이 둥근 마감 처리가 된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칫솔이 아이의 입안 구석구석 잘 도달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의 의견도 물어봐주세요.

아주 사소한 부분이라도 아이에게 물어보세요. 아이가 선택하게 되면 배려받는다는 느낌을 받고 거부감을 느끼던 것도 바뀔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아이에게 칫솔질 전에 윗니부터 닦을까 아랫니부터 닦을까?” 하고 물어보며 질문으로 시작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또는 많이 아프니?” “살살 닦아줄까?” “이제 어때?” 등의 질문들로 아이를 소중히 여기고 있음을 나타내주시면서 칫솔질을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지난번과 오늘 두번의 포스팅에 걸쳐서 6세미만 어린이의 구강관리 방법을 공유해보았습니다.

이 두 포스팅이 아이를 둔 부모님들께 진정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잘 전달되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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