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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싶은 구강 건강 관리 상식

이가 난 후부터 6세 미만까지 우리아이 구강관리 방법 꿀팁 대방출-1.칫솔질 싫어하는 아이 대처법

by 렉텡귤러 2021.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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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instagram- @kodomolionmy 

제가 소아치과에서 일하면서 부모님들께 많이 들었던 이야기 중 하나는 “양치질하기 싫다고 고집부리는 우리아이 때문에 칫솔질 시간이 너무 힘들고 전쟁같아요.” 라는 말이었습니다.

이가 나기 시작하면서부터 아이들은 입안 속을 볼 때 속살을 보는 느낌이 들 수도 있기 때문에 이시기에 아이들이 입안을 만지거나 보는 것을 예민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이가 입을 벌리기 싫어하고 칫솔질하기 싫다고 고집부리는 경우가 생기고는 합니다.

이런 일이 지속될 경우 아무리 인내심이 강한 부모님이시라도 간혹 한 번 씩은 “이렇게 하면 이가 다 빠진다.”, “이 안닦으면 이 다뽑아야겠다.” 등 과장되고 무서운 말을 하며 아이를 다그치고 억지로 입을 벌려 닦으시려는 충동을 느껴보셨거나, 아니면 정말 그렇게 행동하셨거나 하신 경우들이 있으시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런 말과 행동들은 우리 아이에게 공포감만 심어줄 뿐이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제 이번 포스팅과 다음 포스팅 2회에 걸쳐서 우리아이 구강 건강을 아이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고 잘 지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아이가 칫솔질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방법.

1.아이의 모방 심리를 이용합니다.

부모님이나 형, 누나 등 가족들이 즐겁게 칫솔질을 하는 모습을 아이 앞에서 자주 보여주고 서로가 서로의 이를 닦아주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칫솔질이 무서운 행동이 아니라 즐거운 놀이와도 같은 것이라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습니다.

아이가 이 방법에 어느 정도 흥미를 보인다면 아이에게 부모님의 이를 대신 닦아줄 수 있는지 부탁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2.칫솔질과 친숙해질 수 잇는 아이템들을 이용합니다.

칫솔질과 관련된 그림책, 노래 등을 활용하거나 유투브 등에서 아이대상 칫솔질교육과 관련된 동영상을 보여주며 아이에게 칫솔질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wqiJjgoA0s 

출처: 유투브-코코몽 생활습관 시리즈

3.참아주고, 기다려주세요.

아이가 부모님께서 정한 칫솔질 시간에 이미 하고 있던 놀이나 활동에 집중해 있었다면 부모님이 그것을 중단시키고 강제적으로 이를 닦이게되면 아이가 기분이 상하거나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부모님께는 그렇지 않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이 닦는 것을 싫어하게 될 수 있습니다. 또는 아이가 칫솔질을 스스로 하겠다고 하며 칫솔을 가져가서 칫솔질은 하지 않고 칫솔을 그저 물고만 있다거나 칫솔을 가지고 놀고만 있다해도 바로 칫솔을 뺏어서 강제로 칫솔질을 시키는 것보다 칫솔에 익숙해지도록 옆에서 지켜봐 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4. 왜 칫솔질을 싫어하는지 주의 깊이 관찰해보세요.

아이가 무작정 칫솔질을 싫어하게 되는 이유는 없습니다.

모든 일에는 원인이 있듯이 아이가 칫솔질을 싫어하게 된 원인이 분명 있을 겁니다.

6세 미만 아이들은 칫솔질을 스스로 능숙하게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스스로 칫솔질을 하다가 칫솔을 질겅질겅 씹어 칫솔모가 망가져서 칫솔모가 잇몸을 찔러 잇몸에 상처를 입었던 기억에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고, 칫솔의 머리 모양 자체가 각이 지거나 하여 입안에서 거북하게 찌르는 느낌을 가졌던 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에 더하여 사용했던 치약이 너무 맵거나, 또는 아이가 선호하는 향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에 더해 아이가 칫솔질에 능숙하지 못해 부모님께서 대신 닦아주시지만 아이는 스스로 닦아보고 싶어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가지 이유들로 아이가 칫솔질에 대한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어느 정도 자신의 감정을 부모와 대화로 소통할 수 있는 아이라면 차근히 대화하면서 방법들을 바꿔보시고, 그보다도 어린 나이라면 부모님께서 꼼꼼히 시간을 들여 관찰하여 보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아이가 칫솔질을 싫어한다고해서 칫솔질로 아이 구강을 관리 해 주시는 것을 포기하면 안된다는 점입니다. 물론 아이가 싫어하는 것을 좋아하게 만드는 것이 어렵고, 힘든 시간이 되겠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마시고 꾸준히 노력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아이 구강건강을 노년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밑바탕을 지켜주실 수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우리아이에게 올바른 칫솔질 하는 방법과 우는 아이도 칫솔질 해주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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