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치과 치료 상식/치주 치료

스켈링은 1년에 한 번만이라도 꼭 받으세요.

by 렉텡귤러 2021. 7. 31.
반응형

“스켈링을 할 때 소리가 너무 무서워요” , “피가 나서 싫어요.” , “스켈링 후 이가 너무 시려요” ,”스켈링 하면 이에 구멍이 뚫려요.”

스켈링 시술을 환자분에게 하다보면 위와 같은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스켈링을 하면 꼭 피가 많이 나고 이가 시리고, 이에 구멍이 뚫리는 걸까요? 왜 치과에만 가면 자꾸 스켈링부터 받고 치료를 시작하자고 할까요? 스켈링은 꼭 받아야 하는 걸까요?

그 질문들에 대한 답을 풀어보겠습니다.


1.스켈링이란?

스켈링 이란 잇몸 위쪽의 치아 표면에 붙어있는 석회화된 세균 덩어리와 음식물찌꺼기 등의 치석을 깨끗하게 제거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이렇게 쌓인 치석은 칫솔질로는 절대 제거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치석의 한자 의미를 풀어보자면 말그대로 치아에 돌덩이가 붙어 있는 것과 같기 때문이지요. 그렇기에 반드시 치과 기계를 이용한 물리적인 힘을 가해서 제거를 해 주어야만 합니다.

치석 덩어리-돌처럼 딱딱하다.

치석은 충치와 잇몸 질환의 주된 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주기적으로 제거를 해 주어야 합니다.

치석을 제거하는 스켈링은 치석을 초음파 진동을 사용하는 장비인 스케일러로 제거를 해주는데 초음파 진동이 일어나면서 열을 발생하는 기구의 원리 때문에 그 열을 식히기 위해 스켈링 할 때 기계에서 물이 나오게 됩니다.

또한 스케일러의 끝이 뾰족하기는 해도 치아와 치아 사이 구석진 곳까지는 도달할 수 없는 경우들이 있어서 그러한 경우에는 일반적인 기구 일명 핸드 스케일러를 사용하여 제거를 말끔히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치석을 제거할 수 있는 치과 인력은 치과의사 및 치과의사의 지도하에 업무가 가능한 치과위생사 뿐인데 그 이유는 치석을 제거하는 과정과 원리, 그리고 치석을 제거하는 방법에 대해 치과의사는 6, 치과위생사는 3년의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면허시험에 합격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 모두 치료를 받으실 때 전문적인 교육을 받았으며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는 전문가에게 치료를 받기를 원하실거라 생각이 듭니다.


2.스켈링 주기는?

2019년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성인 기준 스켈링 경험률이 19.6%로 이는 스켈링을 1년에 1번 이상 받는 성인은 5명중 1명도 채 되지 않는다는 수치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사실상 2013년부터 스켈링이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1년에 한 번 1만원대에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건강보험공단에서 1년이라는 기준을 정한 것을 생각해보면 신체 건강한 성인이라면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스켈링을 받아야 한다는 스켈링 주기를 언급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당장 치아가 아프지 않다고 해서 스켈링을 올바른 시기에 받지 않는다는 것은 추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데 구강질환은 증상이 있다면 이미 병이 진행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 이며 증상이 없어도 적어도 1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스켈링을 하며 치아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치석이 많이 생기지 않는다면 1년에 1번 정도 스켈링을 하면 되지만 당뇨병 환자, 흡연자, 만65세 이상, 임플란트 시술자, 목 주변에 방사선 치료를 받는 암환자 라면 3~6개월에 1번 스켈링을 받기를 권장합니다.


3.스켈링에 대한 오해

l  치석이 대부분 치아와 잇몸의 경계부분부터 쌓이기 때문에 치석이 잇몸을 내리 누르는 경우가 많아 치석 때문에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경우가 있으며 치석을 제거할 때에 이미 자극이 되어 있는 잇몸에서 피가 나게 됩니다. 이런 경우 때문에 어떤 분들은 스켈링만 하면 피가 난다고 하시는데 실은 이는 순서가 바뀐 말입니다. 스켈링을 안하셔서 치석이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는등 자극했기 때문에 피가 나는 것입니다. 스켈링후에도 잇몸에서 피가 난다고 칫솔질을 안하시면 안됩니다. 오히려 더 열심히 해주어야 치석으로 기인했던 잇몸의 염증과 붓기가 더 가라앉고 피가 멎게 됩니다.

 

l  치아의 모양을 보면 약간 부채골처럼 윗면은 넓고 잇몸 가까운 부분의 치아는 좁아지는 모양으로 생겨져 있습니다. 이런 치아의 해부학적 구조는 치아와 치아 사이에 삼각형의 공간이 있게 하는데 치석이 치아와 치아 사이 원래 있어야 하는 공간을 막고 있었거나 잇몸이 염증으로 부어 올라 그 공간을 가로 막고 있는 경우에 스켈링을 하면서 치석을 제거하거나 스켈링 후 잇몸치료를 하여 잇몸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나면 그 공간이 드러나게 되는데 이를 많은 분들이 스켈링 후 치아에 구멍이 생겼다고 오해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아와 치아 사이의 공간이 없어졌다고 그러니 느껴지는 분들은 지금 바로 치과에 가셔서 스켈링을 받으시기를 권합니다.

 

l  스켈링 후 이가 시린 이유는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대부분 스켈링 후 시린 이유는 치석이 잇몸을 내리 눌러서 잇몸이 내려 앉아서 치아의 뿌리가 드러나면 이가 시릴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수일내에 시린 증상이 없어 지나 많이 시린 경우에는 시린이 치약이나 불소등을 도포하여 시린 증상을 완화하시기를 권유합니다.


4.스켈링 후 주의사항

l  스켈링 당일 날은 치아와 잇몸이 자극이 되어있는 상태이기에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을 삼가고 미지

  근 하게 드시기를 권합니다.

l  스켈링 후 피가 많이 나셨다면 1주일 정도는 금주, 금연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l  스켈링을 하고나서 집에서 칫솔질로 관리를 더 꼼꼼하게 한다면 치석이 생기는 양을 현저히 줄일 수 있습

  니다. 반드시 칫솔질, 치실, 치간 칫솔 등을 사용하여 관리해 주십시오.


5. 스켈링 비용

1년에 한 번 건강보험 공단이 제공하는 혜택을 받으시는 스켈링은 스켈링만을 했을 때 초진인 경우 16,000원 정도의 진료비가 발생합니다.

연1회 스켈링 비용

또한 잇몸 상태가 많이 좋지 않아 잇몸 치료를 하기 전 이루어지는 스켈링은 초진인 경우 20,000원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그 외의 경우 비보험으로 스켈링을 하게 되면 치과의원 및 병원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50,000~60,000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하는 편입니다.


저는 스켈링을 하며 많은 분들께 설명 드릴 때 스켈링이란 치아의 묶은 때를 벗기는 것과 같다고 설명드립니다. 때를 오랜만에 밀면 힘이 들고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러나 자주 하면 쌓이는 양도 적어 시간도 힘도 덜 들게 되지요. 그러니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스켈링을 받아서 구강건강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2021.05.19 - [치과 치료 상식/치주 치료] - 치아와 잇몸 건강을 좌우하는 치면세균막 관리-치면세마

 

치아와 잇몸 건강을 좌우하는 치면세균막 관리-치면세마

많은 분들이 스켈링은 직접 경험해본 적도 많고 들어본 경우도 많아서 다들 알고 계시리라 생긱합니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치면세마에 스케일링이 포함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치면

dentalstorywithdh-123.tistory.com

 

2021.04.27 - [치과 치료 상식/치주 치료] - 깨끗한 치아, 건강한 잇몸을 원하시나요?-치주 치료 프롤로그

 

깨끗한 치아, 건강한 잇몸을 원하시나요?-치주 치료 프롤로그

누구나 깨끗한 치아, 염증없이 건강한 잇몸 상태를 가지기를 원할 것입니다. 이러한 구강 상태를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앞으로 구강 위생 관리법과 치주 치료에 대한 정보를 포스팅

dentalstorywithdh-123.tistory.com

 

반응형

댓글